종합주가지수는 어떻게 만들어 질까?

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

종합주가지수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주식을 대상으로 산출한다. 유가증권시장은 코스피(KOSPI: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로 나타내며, 코스닥시장은 코스닥지수로 나타낸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기업들은 대부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있기에 종합주가지수라하면 코스피를 지칭한다 보면 된다.

종합주가지수는 1980년1월4일 기준으로하여 기준시점의 시가총액을 100으로 놓고 이를 기준으로 비교시점의 시가총액이 얼마인가를 계산한다. 2022년9월20일 기준 코스피 지수가 2,380 포인트라면 33년간 지수가 23.8배 오른 셈이다.

잠깐! 여기서 의문이 들것이다. 신규 상장이나 상장 폐지 또는 유*무상증자 등으로 상장 주식에 변화가 있을 때에 종합주가지수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종합주가지수를 수정한다. 이때 지수를 계산하는 방법은 ‘비교시점’이 아닌 ‘기준시점’의 시가총액을 수정하는 방식을 취한다.

예시로 기준시점(1980년1월4일)의 시총(시가총액)이 10조이고 현재 시총이 100조라면 종합주가지수는 1,000포인트가 된다. 이때 시총 1조인 A 회사가 신규 상장하게 되면 시가총액이 101조가 되기 때문에 종합주가지수는 1,010포인트가 돼서 지수가 10포인트 상승하는 모순이 발생한다. 이런 모순을 방지하기 위해 A회사의 시가총액을 1/10줄여서 기준시점의 시가총액에 더해 계산하면 종합지수는 다시 1,000포인트로 돌아오게 된다.

생각해보면 어려울 수 있는데, 이런 식으로 계산이 된다는 것이지 일일이 계산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계산은 알아서 될테니 원리만 짚어보도록 하면 된다.

코스닥지수는 1997년 10월에 코스피와 똑같은 방법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전 종목의 시가총액을 계산하여 지수 1,000으로 출발했다.

2,000년 초 당시 벤처기업 열풍을 타고 상승하면서 한때 2,800포인트를 웃돌기도 했지만, 닷컴버블이 무너지면서 250포인트까지 하락했고 22년9월에는 750포인트 근처에서 움직임 나오고 있습니다.

코스피200지수
코스피200 지수는 코스피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종목 중 시장 대표성, 유동성 등을 고려하여 200개 종목을 선정한 후, 1990년1월3일 기준 시총을 100으로 하여 출발한 지수이다. 200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약 85%를 차지하여 코스피와 거의 동일하게 움직이는게 특징. 현재 주가지수 선물이나 주가지수 옵션 등 주가지수를 기초로 하는 파생상품은 코스피200 지수를 기준으로 움직인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KRX100과 KRX300
KRX100은 한국거래소에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대표 우량주이면서 유동성이 있는 종목 100개로 선정한 다음 2001년1월 초의 시총을 1,000으로 하여 만들어진 지수다. 2005년6월부터 발표되었으며, 구성 종목은 매년 6월 두 번째 주 금요일에 정기적으로 조정된다. 마찬가지로 KRX300은 300종목으로 구성된 것을 뜻한다.

코스피 코스닥 등 포함 그 외 주식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