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보다 주식이 좋은 이유
1. 목표수익률이 높다.
이를 다른말로 하면 간접투자보다 직접투자가 좋은 이유이다.
간접투자 중에서 대표적인것은 펀드다. 펀드에도 주식형, 채권형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주식형 펀드는 대부분 주가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지수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주가지수가 900에서 1,000까지 올라가면 대략 11%의 수익이난다. 물론 여기서도 수수료 및 세금을 제외하면 약 9%~10% 정도의 수익이 발생할 것이다. 반면, 직접투자인 개별 주식을 매수하게 됐을 때는 지수가 10% 오르는 동안 좋은 주식은 30~70% 또는 그 이상을 오르기도 한다. 이런 종목을 골라 직접투자를 하면 지수 상승률을 훌쩍 뛰어넘는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것이다.
2. 환금성 및 유동성에서 유리하다.
주식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한 환금성이다. 개인투자자는 본인의 의사 결정에 따라 분산투자를 진행할 수 있고, 시장의 흐름을 좇아 종목 변경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손실이 났을 때 물타기를 할 수 있고, 수익이 났을 땐 수익청산 또는 불타기도 가능하다.
반면, 펀드는 개인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고 펀드매니저의 의사결정이 진행되기 때문에 자유롭지 못하다. 펀드매니저도 투명하게 운용 한다고는 하지만, 매수하는 종목에도 제한이 있고 규제도 많기 때문에 자유롭지 못하다. 또한 주식과 달리 펀드를 중도 해약하게 되면 환매 수수료 및 수익을 반납하는 불이익과 높은 운용 수수료를 감당해야 한다. 주식은 확신이 서는 종목이 나타나면 신용거래, 미수거래 등 레버리지 효과를 사용해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지만, 펀드는 불가능하다.
3. 투자의 기쁨이 더 크다.
펀드는 간접투자이기 때문에 본인의 선택에 따른 결과물이 아니다. 그렇기에 기쁨의 정도가 낮을 수 밖에 없는데, 주식은 투자대상을 직접 발굴하고, 매매시점을 찾아서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성과로 이어질 때의 기쁨은 말할 수 없을 만큼 크다. 다만, 개인투자자가 기관, 외인 투자자만큼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본인의 투자원칙을 정립해야하고, 일관되게 기계적으로 매매를 진행해야 한다. 그리고 손실에 대한 책임도 스스로 가져야 한다. 그럼에도 이렇게 노력하다 보면 결국 개인투자자가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만큼 큰 수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직접투자를 하는게 가장 좋지만, 그럼에도 펀드투자를 하고 싶다면 여러 가지를 체크해봐야한다. 투자대상, 주식편입비율, 투자기간 등 여러 가지를 살펴볼 수 있다.
주식형펀드 : 운용자산의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며, 시황에 따라 9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기도 한다. 기대수익과 위험이 모두 높은 것이 특징이다. 어떤 종류의 주식에 투자하냐에 따라 가치주형, 성장주형, 배당주형, 소형주형 등으로 나뉜다.
채권형펀드 : 운용자산을 국공채, 회사채 등의 채권이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이다. 주식 관련에 투자하진 않으므로 위험은 적지만, 기대수익률도 그만큼 낮다.
혼합형펀드 : 주식과 채권 중 어느 한족에 60% 이상 치우치지 않도록 혼합된 펀드이다. 주식, 채권, 기타 유동자산 등 혼합해서 투자한다.
해외투자펀드 : 자금을 모아 외국의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는 간접상품이다. 국내 펀드에 비해 고수익, 고위험 상품이라 말할 수 있으며, 금융위기 이전에는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에 투자하는 펀드가 인기가 많았다. 물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브릭스 수익률은 상당히 저조하다. 경제성장률이 낮은 미국, 유럽, 일본 등은 안정성이 높지만 기대수익률이 낮다. 해외투자펀드는 환율의 등락폭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변하므로, 환헤지가 된 상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ELS : 주식연계증권으로, 채권, 주식, ELW(주식워런트증권)의 3가지 상품을 적절히 조합해 특정 조건에 맞는 수익률이 발생하도록 설계된 금융상품이다. ELS는 주가가 많이 오른다고 수익이 크게 나는 구조가 아니며, 일정 기준(40~70%) 이상 폭락하지 않으면 채권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일정 기준 이상 폭락하면 원금손실이 발생하므로 원금이 보장되진 않는다. 또한 박스권에서 움직이면 추가 수익 가능하지만 주가 변동폭이 클 때는 원금 손실이 발생한다. 원금보장형도 있지만, 원금보장형은 기본적으로 수익률이 낮다.
ETF 펀드 : 상장지수펀드로 불린다. KOSPI200 등 특정 주가지수와 연동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인데, 주식처럼 살 수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펀드보다 수수료도 낮고 좋다. 직접투자는 무섭고 간접투자는 싫은 투자자에게 알맞은 선택이라고 말씀 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