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ning 브리핑

2022. 12. 13 () 오전 시황

▶️한국증시

: 코스피지수는 2,373.58(-0.65%)로 하락 출발 후 2,373.02(-0.67%)로 장을 마감. 이번주 FOMC 회의를 앞둔 가운데 지난 주말 발표된 美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Fed의 긴축 경계감이 커지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 FOMC 경계감 속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 기관과 개인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기관은 3거래일만에 순매도, 개인은 이틀째 순매도.

현지시간으로 오는 13~14일 개최되는 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지는 모습. 특히, 지난 주말 발표된 美 PPI 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Fed의 긴축 경계감이 재부각되는 모습. 美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PPI 상승률이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7.4%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특히, 서비스 물가는 전월대비 0.4% 상승.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전월대비 0.3%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PPI 지표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오는 13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는 모습.

중국 당국의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올겨울 중국 전역에 코로나19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최근 중국이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가운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내 주요 도시에서 감기약, 두통약, 해열제, 신속 항원검사키트 등을 구매하기 위해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의료 대란 우려도 커지고 있음.

▶️미국증시

: 이날 뉴욕증시는 이번주 예정된 11월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CPI) 및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1% 넘게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58%, 1.43%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26% 상승.

현지시간으로 오는 13일 예정된 11월 CPI 발표와 13~14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이어지는 모습. 지난 10월 CPI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하며 물가 정점론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12월 금리 결정 직전 발표되는 11월 CPI에서도 이러한 추세가 확인될 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시장에서는 11월 CPI가 전년동월대비 7.3%, 전월대비 0.2% 상승해 10월보다 상승폭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11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6.1%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이날 발표된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면서 물가 정점론은 더욱 커지는 모습.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공개한 1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에서 향후 1년간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5.2%로 집계됐음. 이는 전월대비 0.7%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임. 향후 3년간 기대 인플레이션 전망 역시 3.0%로 전월(3.1%)보다 둔화됐으며, 5년간 기대인플레이션 전망도 0.1%포인트 낮은 2.3%를 기록.

오는 13~14일 올해 마지막 FOMC 회의가 개최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Fed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모습.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12월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마감 시점에 74.7%를,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25.3%를 기록. 한편,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FOMC 정례회의 이후 공개하는 점도표와 제롬 파월 Fed 의장 연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파월 의장은 지난달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12월 FOMC 기준금리 인상을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도, 임금 상승세가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있음을 지적한 바 있음.